4년전 직장 동료로 만난 사람들이 있어요.
같은 일을 하지만, 저만 정규직이고 세 사람은 비정규직이고 저보다 5-6살 많은 분들이예요.
제가 관리자였고요.
암튼.여러명이 있지만 이렇게 네명이 엄청 친해졌어요.
비정규직이었던 그 분들은 1년 계약기간이 끝난 뒤 한 사람은 학원 원장, 한사람은 남편이 회사대표라 봉사하면서 살고(B),
A는 여전히 이 업계에서 비정규직으로 여기저기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A는 토, 일도 계속 다른 일로 알바를 해요(예식장 등)
남편도 비정규직으로 좀 어렵고, 아이들이 사춘기때 방황을 많이 해서 둘 다 대학을 안갔고 아르바이트하고 있고요.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자식들 대학은 갔으나 명문대 이런곳은 아니고 그냥 대학진학.
아무튼 넷은 1년만 같이 근무했지만 지난달까지 매달 1~2회는 만났어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헤어지곤했지요.
A가 주말에 일을 안한다고 했을땐 금요일에 만나서 맥주도 마시고,
가끔 영화도 보기도 했고요.
그냥 즐거웠어요 A도 웃고 떠들고 너무 좋아했고요.
남편 얘기, 자식 얘기를 가장 많이 한 사람도 A이고요.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고 아이들 사춘기도 다 보낸 분들이라 조언도 많이 들었고, 배울점도 많고 소탈해서 너무 좋았어요.
저랑 A만 집이 2~30분 거리고 떨어져 있고,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 살아요.
거리 때문에 불편할까싶어서 A 집 근처에서도 보고, 여기저기서 만나곤 했는데,
잘 만나다가 1년전부터 한번 볼때마다 거의 매달리다시피하면서 만나게 되었어요.
우리가 A 가능한 날짜와 시간에 맞추고.......보자보자 하면서요.
A는 항상 돈이 없다고는 했지만, 네일, 피부 마사지, 보톡스, 필러 등 피부과 시술, 옷 쇼핑, 화장품, 유행하는 것들, 다이어트 약, 한약, 위고비 등 본인을 가꾸는 것에는 아끼지 않았어요.(나쁘다는것 아닙니다.)
이번달에도 보자고 약속을 잡는데, 곧 옆집에 사는 친구랑 해외여행을 간다기에 이번달이 어려우면 다음달에 보자면서 시간을 A가 가능한 시간으로 맞추려고 하는데
B와 A는 동갑인데 B에게 전화를 해서
나 그냥 빼줘~ 시간쓰고 돈쓰고.. 의미없는 만남인것 같아. .나만 빠지면 다들 형편도 비슷하고..
단톡방에도 뭘 그리 다들 이야기가 많아?난 가만히 있잖아.
라고 했다는거예요.
키위나 과일이 어떤 쇼핑몰에서 싸면 이거 싸다...살 사람들은 사...하면서 공유들 하곤 했거든요.
너무 좋은 분이고 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보면서 관계 유지를 하고 싶었는데, B에게 A가 이렇게 말한 이상 제가 따로 연락안하는게 좋을까요?ㅠ_ㅠ...
그냥 우리랑 만나는게 싫은거죠??
아쉬워서요...사회에서 이렇게 친 언니들 같이 잘 지내고 너무 좋았거든요.
(A는 옆집 사는 친구랑 해외여행 계획도 세웠고, 본인 친구들도 만난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 것으로 보면, 우리랑 만나는게 싫은거죠?...제가 그 분 상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직장이나 아이들 상황을 적긴했지만, 그거 때문은 아닌거죠? A가 종종 이야기한것이...다들 남편들이 잘 벌잖아..다들 애들이 착하잖아. 공부도 잘하잖아. ..다들 여유롭잖아. 이런이야기들을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