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뭐가 뭔지 모르고 업체 상담받고 유튜브에서 이쁜거 혹하고 등등
그러다 계약 하나 날리고
차분하게 다시 차근차근 알아보니
느낀점이 있어요.
우선 '나 인테리어 했어요! 돈 좀 썼어요. ' 하고 광고하는 듯한 인테리어가 있더라구요
처음 봤을때는 우와 하는감탄이 나오는데 볼수록 질린다고 해야 하나?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는 느낌이 있어요. 그 집에 들어가 살면 왠지 긴장 할것 같은 느낌...
대표적인게 요새 유행하는 대형 아일랜드 + 기존 벽면 주방은 키큰장으로 다 세우고요.
대형 아일랜드 설치를 위해 기존 공간( 펜트리장, 보조주방, 심지어 작은 방 등)을 터버려요.
그러니까 공간 하나를 빼서 대형부엌으로 만드는거죠.
대형아일랜드를 넣으니 집이 엄청 넓어 보이는데 반면 벽면 싱크를 키큰장으로 막아버리니 개방감은 또 없어지고
결국 개방감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어 결론은 제로가 되는거고 요긴한 공간( 심지어 방하나)은 사라짐.
또 조명도 그렇더라구요. 산모양의 예쁜 조명들이 벽을 비추고 복도를 비추고 가구를 비추고 마그네틱 조명이 가늘고 이쁘게 쭉 뻗어 있고 간접조명이 틈틈이 ( 커튼박스, 우물 천장, 아트월 위 아래, 상부장 아래, 아일랜드 아래 등등) 들어가 있어서 그 화려함과 웅장함에 와 하는데
이게 볼수록 조명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반면에 볼수록 편안하고 잘했다는 인테리어는
우선
걸레받이 몰딩 문선이 다 없는 깔끔함.
조명은 최소화+ 여기에 이쁜 스탠드를 구석에 배치..
마루는 원목...
즉 밝은 색(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등)으로 집 전체를 두르고( 문까지도) 바닥은 갈색의 원목마루 깔고요.. 여기에 몰딩 걸레받이 문선 없고, 마지막으로 최소한의 조명이 은은하게 켜있는 집이
제일 고급지네요.
그런데 이게 다 돈이 엄청 비싸다는거에요.
역시 사람패션도 꾸안꾸가 제일 비싸다더니 집도 똑같더라구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