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가는길이 110 고속도로 거든요.
오늘도 음악 볼륨 최대치 올리고 가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처음엔 길이 이상한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갓길에 주차하고 봤더니 뒷쪽 타이어 하나가 진짜 말그대로 너덜너덜.
일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사람 기다리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가축들 실어나르는 엄청 큰 트럭이 오더니 차를 세워요.
온몸에 문신한 젊은이가 오더니 스페어 타이어 있냐더니 초스피드로 갈아 주더니
임시타이어니까 80킬로 이상 달리지 말고 타이어샵가라고 참 친절하게도 설명을 해주네요.
타이어 가는 내내도 위험하니까 길안쪽 와있어라. 보험사에 전화해서 안와도 된다고 해라.. 등등
문신보고 흠칫한 방금전의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어쨌든, 친절한 젊은이의 선한기운덕분에 새해에 더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다시 한번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사람이 되어야 겠단 마음을 다져 봅니다.
헤어질때 명함 받고 직장 도착하자마자 기프트카드보냈는데 잘 받았겠죠?
명함에 적힌 사업장 이름을 찾아보니 예쁜 두딸이 있는 예쁜 가족이던데 사업도 번창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