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심란해서 들어누워 있다 글을 씁니다
전 50대 중반 딸은 20대 중반
대학졸업후 직장생활 2년차
집에서 출퇴근 하는지라 제가 출근길에 내려주고 퇴근길에 데리러 갑니다
집에서도 아무일도 안합니다
밥도 제가 해서 차려주면 나와먹고 설겆이야 식세기가 하니..
빨래도 제가 다 세탁기 돌리고 건조되면 개켜서 방으로 가져다 놓고
청소도 제가 다 해줍니다
딸은 오로지 자기몸 챙기고 집에오면 게임이나하고
본인돈은 모으라고 제카드도 하나 주었습니다
전 사달라는거 거의 다 들어주고
쓰다보니 제가 잘못키운듯...ㅠㅠ
암튼 전 나름 딸에게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싸울땐 폭언도 퍼붇기는 하지만
제가 요즘 직장에서일도 그렇고 해서 짜증 좀 부렸더니
퇴근길에 전 일이있어 집에 먼저와있고 남편이 딸을 태우고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아무렇지않게 뭐 물어보았더니 툴툴거리더니 말끝에 "역겹답니다"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충격....딸에게 역겹다는 소리를 듣다니요
짜증내다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게 역겹답니다
어이없어 카드 다 뺏고 독립하라고 했습니다
독립전까지 남처럼 살자구요
그러고 열받아 전 운동나가고
딸은 잘못했다고 장문의 톡을 보내왔지만 전 풀리지 않습니다
내가 앞으로 저아이 어떻게 볼까...어떻게 대해야할따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딸에게 헌신(?) 해온 내삶이 송두리채 부정당하는 느낌
자라면서 사춘기 한번 없던 아이라 지랄총량의 법칙으로 이제 저러는건지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엄마와 점점 대화도 없어 서운함이 스믈스믈 드는시기에
저런말을 들으니 정신이 확 들면서 앞으로는 진짜 남처럼 살아야지 싶습니다
저런 딸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