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치매증상인지 봐주세요.

골목길 정도의 길들 가끔 가는 길 헷갈려하구요.

어제는 추운데도 산책 하자고 해서 갔다가, 돌아 오는길에 까페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해서 

까페 선정함에 있어 본인이 대형까페 싫다고 해서 아늑한 작은 까페를 갔음 해서 제가 검색하다가

작지는 않아도 새로 생긴 대형까페에 관심이 가서 가보자고 했어요.

운전 하면서 대형인지 알고 갔을텐데 주차장에 많은 차들 보더니, 크다고 인지하면서 입장했고 건물로 들어서는 순간, 자긴 이런 곳 싫다면서 도로 가자고 하는 거에요.

유리 너머 바글바글 꽉찬 실내 풍경이 보였거든요.

저는 날씨가 일단 너무 추웠고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저는 밀어 붙여서 입장을 햇는데,

그 이후 부터는 내내 표정이 노여워져서는 건물을 왜 이따위로 지었느냐.. 이런 외진 구석에다가 지어 놓고 이렇게 돈을 잘 번다는둥... 온갖 트집을 잡는 거죠.

제가 혹시 광장 공포증이 있나 알아 보려고 문 열고 들어 오면 사람들이 당신만 쳐다보는 것 같으냐..?

라고 물었더니 다 젊은 사람만 있는데 왜 늙은 사람이 왔냐고 수근거리는것 같다고.

암튼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까페에서 잠간 커피 마시는 내내 긴장해야 하고 다독여야 하고 집에 와서 번아웃 오네요.

뭔가 이상한 포인트가 자꾸 느껴지는데 이런 건 인격장애 인지 치매 전단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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