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 미리 팔아서 병원비로 부모님 두분 많이 쓰셔서 남은돈이 현금 6억정도 됩니다.1년전쯤 어머니 돌아가시고
이번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니 남은유산 정리하는데요.
3명 동생중 여동생이 그동안 다 맡아서 병원비며 집매도며 다 운용해왔어요.
저는 사별후 먹고사느라 직장다니고 남동생들도 가정건사하느라 역시 기본도리정도는 했지만
여동생이 제일 고생도 많이하고 기여도가 제일 큰데요.
너무 알뜰하고 자기에게 돈도 못쓰는 동생입니다.전업이지만 그래도 자산이 있는듯 했는데요.
남은 부모님 재산 자기는 안받겠다고..막내 남동생도 자기는 여유있으니 안받겠다면서 저와 큰남동생이 나눠가지라 하는거예요.
막내 남동생은 사회적위치도 높고 잘사는건 이미 알고 모임때마다 모든 비용부담하 작은누나인 여동생에게 선물도 많이 했다더라구요..부모님일을 도맡아하니까 고마워서요.
장녀로서 정말 고마운 동생들인데 제가 사는게 좀 어렵다보니 저 동생들 의견을 따라도 되는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네요.
여동생이 강남에 살기는 하지만 저렇게나 부자인줄 몰랐는데 아파트2개에서 나오는 월세가 2천만원이라더라구요.
자식들도 너무 잘 되었고 자라면서도 그리 심성이 곱고 착하더니 어려운 친정집에서 좋은시댁에 결혼하더니 받을 유산도 어마하다고 하네요.
지금은 판 친정집도 동생이 25년쯤 전에 제부랑 도움줘서 사게해 수익이 나서 병원비도 다 감당되었던거예요.
큰돈 아니라고 안받아도 된다는데 막내동생이야 그렇다해도 여동생이 하나도 안받겠다니 당황스럽고 너무 미안하고 저보다도 더 아끼는게 몸에 배어서 제대로 된 코트도 없이 부모님병원 모시고 다니고 음식해 나르고 이제는 시부모님 돌보느라 애쓰는 제 여동생..저런 천사가 어디있나싶고 제가 전 재산이라고는 작은빌라 하나이긴한데 자식들도 다 결혼해서 잘살고 부모님 유산 너무 요긴하긴 한데요.
저랑 큰남동생만 받기에는 그동안 부모님께도 제일 한게 없는데 진짜 끝까지 염치없네요.
고맙기만 한게 아니라 이렇게 산 인생이 서글퍼지는 느낌이랄까요.
너가 제일 애썼으니 너도 받아야한다는 소리가 진심이 아닌듯 싶고 자라면서도 제일 부모님께 받은거 없이 큰 여동생이고 미혼일때는 친정부양도 하던 동생인데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