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께서 여든이 넘으셨고 치매에 간, 신장, 폐를 비롯 모든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오늘 어린 애기들 데리고 남편과 병문안 갔다왔는데 말이 어눌하지만 사람 다 알아보시고 애기 때문에 가야한다고 하니 얼른 가라고 하시며 우십니다..내가 못살겠다고...목이 마르다셔서ㅠ물을 드리니 폐가 안좋고 가래가 있으니 기침을 계속 하시고....
엄마는 갔다오고나면 마음이 아프셔서 요즘은 안정제 드셔야 잠을 주무시구요...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직접 모시지도 못할거면서 돌아가실때까지 병원에 맡겨 놓은 느낌이 들면서 살아오신 세월이 참 안되었다고 생각도 들고요..
사람 참...사는게 왜 이런가 싶고...자꾸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가라앉는데 어떻게들 견디셨어요? 나중에 엄마 돌아가실땐 더 힘들거 같은데...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