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식기세척기 사지 말까요?

10년간 잘 쓰던 식기세척기가 갑자기 고장나서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일주일 가량 손설거지를 해보았는데요.

 

일주일 해보니 문득 새거 사지 말까 싶은거에요.

 

식사는 아침에는 고딩 아이와 저, 저녁에는 저만 먹습니다. 남편은 너무 바빠서 주말에나 집에서 밥을 먹고요.

 

그러니 하루에 3인분 정도 식기에 플러스 알파로 냄비 작은거, 프라이팬 하나, 기타 자질구레, 물컵 여러개 정도만 나옵니다.

 

주말에도 아이가 학원, 독서실 가서 집에서 거의 안 먹으니 부부끼리 샌드위치 사먹거나 아주 간단하게 먹어요.

 

오늘 오기로 했던 식기세척기가 베송 사정으로 언제 올지 모른다는 문자를 받고 나니 그냥 취소하고 힘들어지면 다시 살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어릴 때부터 식기세척기 쓰기 시작해서 이제 14년 정도 써와서 식세기 없는 삶을 상상도 못해봤는데요.

 

생각해 보니 예전엔 손님 초대도 꽤 했었고, 아이가 어릴 땐 집에서 주로 먹고 잘 해먹이고 등등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왔었으니 당연히 큰 도움을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아침 외에는 집밥을 안 먹고 먹어도 소량 먹고, 이제 고3이니 내년부턴 집 떠날 가능성 크고, 맞벌이라 결국 저만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끼 먹을건데 이게 꼭 필요할까 싶네요.

 

취소 버튼 누르기 전에 한번 여쭤봐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