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매를 버는 남편

밖에서는 진중하게 매너 좋고 스타일 좋다는 50대 중반예요.

근데 집에서는 그냥 촐싹대는 모지리 그 자체.

특히 성대모사하는거 좋아하는데

젤 흉내 잘 내는 사람이 시어머님 ㅋㅋㅋㅋ

 

어머님 얘기만 나오면 자기 엄마에 빙의한 것처럼

어머님 흉내내며 혼자 너무 좋아함.

 

근데 요즘 자기가 지귀연 성대모사 연습했는데

진짜 똑같다며 보여주까? 보여주까? 막 난리예요.

뉴스로 보는 것도 빡치는데 내 집구석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으니 하기만 해보라고. 쳐맞을줄 알라고

단단히 일러뒀는데 어제 침대재판 뉴스 보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기어이 하더라구요 

"자자 다들 힘드실텐데 한시간 쉬었다가 다시 하시져 헤헤"

요 ㅈㄹ 하는데 못 참고 버럭하며 등짝을 때렸어요.

(패딩조끼 입고 있어서 소리만 크고 타격감 없음)

근데 쳐맞으면서도

"아니 왜 그러십니까. 자자 흥분하지 마시고

자리에 앉으세요 헤헤"  이럼서 너무 좋아함 ㅠㅠ

 

아주 그냥 내란 사태가 사람 베려놨어요.

아니 그래도 어디 흉내낼 사람이 없어서 지귀연이냐구요.

저누무 재판 제발 좀 빨리 끝내서 이꼴 저꼴 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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