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췌장암진단을 받았습니다
2기라 진단 받았고 췌두부쪽이라 종양이 인접 혈관에 가까워서 선항암으로 사이즈를 줄이자고 해서 그렇게 진행했어요
4차 선항암후 사이즈 변화가 미미해서 수술은 더이상 불가하다는 결과받고 항암만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CT상 간에 전이 소견이 보인다네요
MRI로 확인 후 전이가 확실한거 같대요
저 67년생이고 아직 너무 이른것 같은데 무섭고 두려워요 내가 얼마나 더 항암을 견딜수 있을까
그렇다고 항암을 중단하면 복수 차는 것과 암종으로 인한 통증을 어떻게 감당할까 ,수액 주렁주렁 달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않아 기도합니다 자다가 심장마비로 떠날수 있게 해달라구요
혼자 남을 애증의 남편도 불쌍하고
올해 하반기 결혼예정인 딸 결혼일까지는 이 모습 이정도의 건강은 유지하고 싶고 작은 딸은 결혼모습 못볼거 같아 넘 안스럽고 슬퍼요
결혼하고 애키우며 직장생활하며 열심히 성실히 살아왔는데 왜 나만 이런 병에 걸려서 안정된 노후생활 한번 누려보지 못하나 원망스럽네요
제가 ISTP라 감정표현에 무디고 남에게 표현을 안해서 여태 암진단받고 눈물 한번 불평 한번 표현한적 없는데 이제 슬슬 응어리진 감정이 올라오려나 봐요
제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답이 없는 질문인줄 알면서도 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글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