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 아들이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요

25살, 아니 26살 먹은 2천년생 아들이 서울에 살아요

혼자 한달짜리 방 얻어서 시험공부 중이예요

밥을 먹으면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천천히 먹는 스타일,

길을 걸으면 양반님처럼 걷는 스타일.

엄마 뭐가 그리 급하셔 천천히 해,

어디가서 음식을 시키면 내가 아깝다고 다 먹으라고 하면 

아깝긴, 적당히 먹어야지,

하던 놈이,

 

오늘 아침에 약국에 갔더니 경옥고가 있는겁니다,

4봉에 16,000 원

그래서 문자를 했지요

약국가서 경옥고를 찾아서 12 봉 사서 한개씩 먹으라고

집에서 이거주면 쓰다고 절대 안먹던 놈이,

오 그래야겠네,, 바로 콜을 하더니.

스터디 끝나고 종로가 약이 싸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종로가서 약을 샀대요,

스스로, 먹겠다고, 

그렇게 먹으라 먹으라 해도 눈하나 까딱도 안하던 놈이,

그러더니 광장시장이 가깝다고 

밥먹으러 가서 평소엔 소짜를 먹는애가, 세상에나 대짜를 시켰대요

그래 맛있게 먹어 하고 얼마후 바로 밥다먹고 공부하러 갑니다 하네요

엥,

10분도 안됐는대,

다 먹었냐니 

아침도 못먹고 배고파서 흡입을 했다고

이제는 걷는 속도도 여기의 2,5배라고 엄마가 보면 놀랄거라고

서울간지 10일만에 이렇게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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