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순간도 후회되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은게 없어요
너무 속상하고 이 마음을 가누기가 힘드네요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게으르고 무기력한 남편과
이혼했어요
이혼해서 고등아이들과 같이 살아내야 하는데
있던 집도
저몰래 대출받아 코인넣고 다 망해
그 빚때문에 그나마 있는 아파트 한채
경매 들어올까싶어 제작년 저점일딱 팔았구요
남은 돈도 얼마 없는데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눈앞도 깜깜하고
아이들이 있어 어떻게든 이런사람과 살아보려
하루 알바 세네타임 쪼개 하던 제 자신이 넘 바보병신 같아요
이혼했는데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만신창이로 너덜거리네요
그 남편의 늘 무기력하고 우울한 그 기운이
이젠 저까지 덮치려고하고 같이 늪으로 빠져버릴것같아요
어떻게하면 다시 의지를 갖고
기운차리고 살수 있을까요
이혼은 했는데
집을 구할수있는 상황이 안되서 아직 남편과 같이 살고있어요
얼굴도 보기싫고 정말 안보고싶어요
그동안 정말 뛰어다니면서 일하고 애쓰고
열심히 산 댓가가 결국 이건가싶어서
넘 허무하고 속상하고 병신같아서 홧김에 죽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우리 아이둘때문에 다시 기운내야한다는게
왜이리 슬플까요
50이 되니
돈도 없고, 의지도 없어지고
뭔가 단단히 잘못산것같아
이미 망해버린 인생 어찌해야하나
싶네요
(죄송하지만 나중에 글은 펑할수있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