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70대 중반이 넘으셨는데
제가 결혼했을 때부터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음식이 맛이 없었던 적이 없어요.
시가가
정말 서민중에 서민 아니 못사는? 서민이고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 살아서
가면 불편했지만
역시
음식이 너무 맛있다 보니
시가 가면 몸은 힘들지만
입은 호강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시가가 가기 싫은 적은 없더라구요
물론 안 가면 더 좋고
하지만 가도 좋구요.
저번 이번 연휴동안
시가에서 보냈는데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이
온 가족이 같이 먹으려고
돼지고기를 정말 갈비 삼겹살 부분을 통째로 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오삼불고기, 삼겹살 구이 정~~말 육즙이 팡팡 나오는 두툼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로 만들어서 더더더 맛있었고
오삼불고기는 기름기 많은 삼겹살을 (기름기가 많아야해요) 크게 썰어서 오징어에 양파, 파, 각종양념에
섞어서 구워서 마지막에 토치로 불을 확~~~~~~쏴서 불향을 내면
진짜~~~기름지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걸 아침에 아침에
아침에 흰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도파민이 팡팡팡~~~밥먹고 입가심으로 맥심 커피 한잔 마시면
죽음입니다.
닭볶음탕을 감자를 크게크게 넣어서 푹~~익혀서 국물에 감자가 좀 녹아서 그런지
너무너무 진하고 감자는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양념과 감자를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까
헤븐~~~~~~
도파민이 그냥~~팡팡팡~
화룡점정은
코다리를 전분가루 살짝 묻혀서
"기름에 튀겨서" 구워서가 아니라 거의 튀겨서 양념조림은 해 주셨는데
진짜 맛이 교촌치킨의 레디윙? 맛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각종 제철 나물
이번에는 도라지 무침과
냉이무침, 무말랭이 무침을 해 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
시어머님이 70대 중반을 훌쩍 넘으셨지만
여전히 미각이 생생하고 좋으시고
입맛도 깨어있으셔서 그런지
옛날맛과 현대맛을 조화롭게 다~~구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여행다니고 친구들이랑 맛집 다니시면서
음식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그걸 꼭~~집에서 꼭 해 보시거든요.
진짜 비슷하게 잘 만드시고
맛을
정~~말 간을 기가막히게 잘 하시더라구요.
"간" 이라는 것이
소금맛과 msg맛을 적당한 비율로 잘~~~~해야
되는 건데
이걸 너무나 잘하시더라구요.
하여간
우리 시어머님의 요리 솜씨는
온 가족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거든요.
시어머님이 건강하세 오래오래 사셔서
행복한 식사를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사랑합니다~~~~
--요리 못하는 며느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