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행 잘 다니는 집들 보면 부러워요..

남편은 돈 잘 번다고 알려진 전문직입니다. 

자타공인 흙수저라..  돈 버는 거, 재테크에 한이 맺혀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합니다만... 

그러다보니 가족들한테 많이 인색하네요.. 

특히 여행... 

세상 쓸 데 없는 돈지랄이라고 합니다. 

사람들 여행 다니는 거... 뉴스에 나올 때마다 

돈도 없는 것들이 저러고 다닌다고 혀 차고... 

 

친정언니네는 외벌이 회사원인데도.. 

저렴한 곳 찾아서 꾸준히 여행 다닙니다. 

민박집이나 저가항공도 편견없이 이용하고 

조카들도 어디든 잘 걸어다니고 체력도 좋아요. 

 

저희 남편은... 결벽증까지 있어서.. 

어지간한 호텔 가도 만족을 못합니다. 

더운 거 못참고... 걷는 거 싫어하고 ㅠㅠ 

그러니 여행비가 비싸져요.. 

어쩜 저희 아이도 똑같이 닮았네요.. 

5분 거리도 안걷습니다 ㅠㅠㅠㅠ 

친정부모님 칠순으로 다같이 여행갔는데..

 저희집은 중간에 돌아왔네요.. 

남편이 숙소 더럽다고 하도 뭐라해서요.. 

(좀 오래된 리조트였지만... 더러운 거... 잘 모르겠던데ㅠㅠ 다들 잘 지내는데...)  

 

남편은 은근 언니네를 무시합니다.. 

돈도 없으면서... 허름한 곳으로 여행다닌다는 식으로... 

근데.. 뭐.. 같은 아파트 살고.. 그렇게 자산이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닙니다 ㅠ 

사는거 비슷해요.. 

사는 것이 뭐 있나 싶습니다... 

저희집은 늘 진지하고 각박하고.. 뭔가 쫓기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제게 늘... 재테크에 신경 쓰라고 뭐라 합니다.. 

(저 진짜 잘 모릅니다 ㅠㅠ) 

다른 집 와이프들과 비교도 많이 하고요... 

 

누가보면 남편이 돈 잘 버니 제가 아주 맘이 편한 줄 알겠죠... 

저도 진짜 어디 놀러다니고 싶네요.. 

꼭 좋은 곳 아니더라도요... 

언니네가 방학이라 장기간 여행가서.. 

제가  화초 물도 좀 주고.. 환기가 가끔 시켜주기로 했는데요...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즐기는 삶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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