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를 사람에 있어 천하의 근간이 되는 덕목으로 못 박아 놓고 시댁식구 호칭을 전부 종이 주인댁 식구를 부르는 것과 똑같이 불렀어요
남편은 서방님이라 부르고
남편 형제는 도련님 아가씨
이렇듯 며느리로 들어온 여자나
양반집에 딸려있는 노비들이나
주인댁 식구들을 부르는 호칭이 똑 같았어요
결혼한 여자들의 지위가 노비들의 지위와 다를바가
없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단거죠
물론 노비나 다름없던 며느리는
그 여자의 아들이 장성하여 며느리를 맞이하는 순간
지위는 수직상승하여 노비와 다름없는 며느리를 호령하는 안방마님이 되는 마법이 작동합니다
또 이건 제사를 통해 대를 이어 굳건하게 전통으로 지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