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5년생 우리 아버지랑 스타벅스 간 사연

최근 이야기는 아니고

7,8년 전 쯤인 가 봐요

 

초등 아이랑 남편이 운전해서

부모님 모시고 부산에 1박으로 짧은 여행 간 적 있어요

 

태종대 가고 자갈치 들렸다가 국제시장 가고

이렇게 딱딱 스케줄 짜고

그 중에 하나가 중간에 잠깐 스벅 들려서

쉬었다가...가 있었거든요?

 

사람 다섯이니 음료랑 케잌까지

돈 꽤 나왔죠. 점심 먹고 입장한 거니

자리도 어렵게 잡았겠다,

그래도 최소 1시간 쯤은 쉬자 그러고 있는데

 

나온 음료 후루륵 드신 울 아버지

-다 마셨다. 나가자!

-엥, 앉은 지 몇 분도 안 되었어요

-뭐할라꼬.  여 앉아 있노

 

다들 그런다고, 그렬려고 여기 오는 거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다 마신 컵 앞에 두고 안 나가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이해 안된다고 

결국 혼자 바람 쐰다고 나가버리심

 

결국 20분도 못 있고 나왔네요.ㅎㅎ

 

그 후 다시는 부모님 모시고

카페갈 일은 없었는데요

 

이제 군대간 아이 키우는 저는

나이 먹어서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어디 커피 맛 좋더라라고

명절 같은 때는

집 대신 카페 순방 하고 싶은데

 

아차차 앞으로는 명절에는

서로 부르고 오고가고 할 일도 없으려나요. 

 

밑에 카페 글 보고

댓글 달려다가 본문과는 다른 취지의 글이라

새로 써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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