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시어머니 합가중인 집이에요 (저말고 다른 자식네로요)
집과 생활비, 유산등 막대한 조건이지만 그래도 같이사는 며느리의 스트레스는 엄청납니다. (모시게 된 며느리는 본인이 친정을 경제적으로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 돈때문에 억지로 떠맡음.
저는 그런 부담이 없어서 걍 거절했구요. 저는 저희 친정부모님도 합가계획 없어요. 어쩔수없는 시기가 되면 시설로 가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에요.
객관적으론 시부모님 둘다 좋은 분이지만 그래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고
덩달아 시아버지도 자기가 같이 살진 않으면서도 -
거동못하는 부인 수발 안할거라고 선언하시고 집 포기하고 나가심-
그래도 자기 부인 홀대 할까봐 감시하고요.
요양원은 가기싫다고 하셨어요. 며느리가 대놓고 짜증내고 힘들어하는거 참으면서도 - 자식손주와 한집에 있는걸 원하세요.
저같으면 돈도 있겠다 간병인만 구해달라 하고 집 하나에 살거 같은데 ..
며느리의 눈치나 한집에 있어도 소외되는 마음이라도
외로움이나 혼자 요양원에 있는거보다 낫다는 심리같아요.
며느리도 좋은 사람인데 한집에서 24시간 내가 도와줘야하는 누군가가 계속 같이 있는다는 스트레스가 상당하구요.
샤워나 청소, 자잘한것들 계속 애보듯이 해야하니 본인도 모르게 화가나고 말도 함부로 하게되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 눈치 다 받고도 그래도 지금 건강이 더 좋아지고
시어머니가 더 몸무게도 늘고 노인 행색은 좋아졌어요.
노인합가는 확실히 며느리한텐 괴롭지만 노인본인에게는
생명연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