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아 고생했다 ㅠㅠ

원서 3장 다 썼어요. 

재수생이고 성적은 ㅠㅠ

공부에 재주가 많지 않은 아이인데 나름 재종반 지각결석 한번 안하고 성실히 다녔어요. 수험생이라고 짜증이나 괜히 부모맘 긁는 소리도 않하고. 

늘상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씩씩한 아이예요.

세상 기준으로는 인서울 삼여대랑 경기도권 대학 별로라하고 저도 맘에 서운하지만.

아이가 "엄마 나 영어시험보며 느꼈어. 난 어디라도 붙여주면 너무 감사하고 좋을 것 같아. 시험보며 넘 어려워서 눈물이 나는걸 참느라 힘들었어."

라는 말을 했어요. 

삼여대 7칸 이상 최초합 성적 안정으로 넣고는 홀가분한 얼굴로 웃으며 컵라면 먹는데 넘 이쁘고 안심이 되요. 

어느 환경이든 자기만의 행복을 잘 만들어서 잘 살아갈 아이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 원서접수한 수험생 가정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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