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가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도 한때 아끼던 지인과 친구가 있었죠

오래 공들여 만나왔는데

여러번 실망 끝에

손절을 했어요

지인은 거의 십년가까이 연락안하고 살다가

고마웠는데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전화안받고 문자도 읽씹했어요

친구는 일년가까이 연락 피하다가

며칠전 문자가 왔는데

단답으로 답을 했는데도

눈치없는척 길게 문자를 하길래

안읽씹 했구요

 

한때 그들이 슬퍼하면 꺼이꺼이 같이 울며 슬퍼하고

기쁜일 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줬었는데

손절 후 만정이 떨어지고 나니 아무느낌도 안나네요

남편이 슬슬 주변사람들을 떠나 보내는걸(사망) 보고 있자니

친한 친구를 보내면 어떤 마음일까 

짐작도 안갈만큼  굳어져버린 제 마음을 알아차리고나니 당황스럽네요

 

그런데 오늘도 남편은 지인들 치닥거리하기 바빠서 나갔고

저는 혼자 병원진료 다녀왔네요

다시금 제 마음이 굳게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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