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면 개당 몇천원이면 되는 거라
부담없는 가격이긴 한데
제가 남은게 많아서 그냥 나눔을 했거든요
갯수로는 20개정도고
여러 사람이 가져갔는데
담아놓은 상자만 그대로 있더라고요
상자정도는 마지막 가져가시는 분이
가져가서 치울 줄 알았는데..ㅎㅎ
여유있던거 나눔이긴 하지만
다른곳에서 일부러 챙겨서 가져온터라
갯수가 많으니 무게도 좀 있었고
일일이 체크하고 표시하는게
이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구나 싶었는데
남편이 어쩜 껌한통도 없냐~ 하니까
좀 그렇긴 하더라고요
사람 맘이 그런가봐요 ㅎㅎ
저희는 나눔을 받는 일이 거의 없는데
한번 받았을때
집에 있던 음료수 한두개 챙겨서
넣어 놓은 적 있었거든요 ㅋㅋ
서로 비싼건 아니지만 맘이니까~
근데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또 그냥 버려지는 것 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쓰면
얼마나 좋은건가 싶어서
했던 나눔인데
저런 생각이 들었다는게
참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오늘 25년도 마지막이니까
잘 마무리하고
내년엔 제 내면이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어요
다들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