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는 대부분 부모와 학교에서
실물경제와 투자, 재테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근면과 땀방울, 정직에 대해서만 배웠습니다.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었는데
같이 걷던 주변 사람들이 어느순간 뛰어가더니
어느 순간 차를 타고, 비행기 타고 멀리들 가버렸네요.
상대적 박탈감에 잠 못 이루고
누군가를 탓하면서 비난하고
내 자신의 아둔함을 자책합니다.
탓하고 비난하면 속이 좀 시원해질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내 자신의 게으름에 좀 부끄럽습니다.
난 게임의 규칙을 몰랐고
눈치도 없었고
메뉴얼도 안 읽었던거에요.
돈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자본은 적과도 타협하고 친구가 됩니다.
트럼프가 시진핑도 친구, 푸틴도 친구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나만 트럼프는 내 친구고
시진핑은 공산당이고
푸틴은 독재자라고 욕하고 있었습니다.
2026년에는
연예인, 여행, 요리, 정치 유튜브 덜 보고
경제뉴스, 주식, 부동산 공부 챙겨보려고 합니다.
왜 오르는지? 왜 떨어지는지?
왜 내가 가진것만 덜 오르는지?
작고 소중한 내 돈으로 어떤 자본을 사야 할 지?
2026년은 자본주의 게임의 룰을 공부하는 한 해로 보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