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우리 엄마

저는 50대예요.

올해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였어요.

그렇지만

저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쉬지도 못하고 일하다가

저녁에 엄마에게 전화했어요.

-엄마 밥 먹었어?

이제 먹는다. 넌?

-아직 일이 안 끝났어.

어쩌냐? 배고파서

-너무 힘들어서 밥먹을 기운도 없어.

......

-엄마. 잘 챙겨먹어. 끊을게.

너무 힘들면 하지마라.

엄마한테 와서 쉬어라.

 

끊고 나니 울컥하더라고요.

몰랐어요 .

힘든 시간을 늘 버틴건 엄마였단걸요.

엄마 있는 곳을 바라만 봐도

숨이 쉬어졌단걸

왜 이제 안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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