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영화 워낙 볼게 없어서
주말에 만약에 우리 혼자 봤네요
그날 운좋게 무대인사라 그런지 객석은 꽉 찼더라구요
영화 별로라는 말도 있어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잔잔하면서 지루하지 않고 연출 탄탄하고
흑백대비 연출도 좋고 아주 섬세하더군요
마지막엔 오십나이에 가슴 몽글몽글 해지는...
구교환이야 연기 워낙 잘하지만 영화에서 점점 잘생겨보이고
문가영도 연기 좋고
두분다 너무 매력있더군요
옆에 자리 부부 오셨는데 60대 아저씨도 생각보다 재밌다고 하시대요
추운날 여운이 있는 따뜻한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