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앤데 평소에도 게임 안시켜주면 학교 안간다고 해서
부모가 질질 끌려다녔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부모가 몇주째 PC게임 못하게 한지
최장기간이긴 한데
애가 자꾸 학교도 지각하고 안간다고 배째라 식으로 구나봐요.
(대신 거칠게 반항하고 씩씩 거리는건 아니고 유유자적 누워서 만화책 보고 소설책보고 그럼)
학교에서 자꾸 엄마한테 담임이 전화하는데
이런애는 아예 체험학습을 쓰고 가지 말라고 하는게 낫나요?
(지금 중3이라 학교가 놀자판이긴 해요)
아님 매일 실갱이를 해도 학교 가라고 잔소리 해야 하나요?
학교 가라고 하는 순간 그럼 게임시켜줘. 이말이 나올껄 아니까
엄마는 그냥 매일 밖으로 돌고 애랑 마주치질 않으려고 하는데
하도 챗GPT한테 상담을 했더니
이제 챗GPT도 진이 빠지는지 처음엔 엄청 으쌰으쌰 자기랑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가 보자고 하더니
이젠 자꾸 전문가한테 데려가 보라고 한다고ㅠ
(사실 저한테 하도 하소연을 하길래 제가 챗GPT랑 말해보라고
니 얘기 하루종일도 들어줄꺼라고 추천해준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