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에 재개발투자는 무리일까요?

본가와 처가 모두 서울인 50대중반 부부이고

현재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지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녀는 대학생1, 재수예정1 둘 있습니다.

남편의 퇴직이 몇 년 뒤로 예상되고  남편의 월급여는 높은 편이지만

아이들한테만 들어가는 고정지출금이 600만원 가량

예상되어 좀 타이트합니다. 

원래 저희가 살고 있던 수도권아파트를 최근에 급매로 처분하여 나중에

은퇴후 살게 될 아파트를 서울에 구입하려고 하는데

토허제로 인해 실거주아파트는 구입하기 어렵고 자금도 부족하여

서울에 재개발구역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심각한 집돌이에 복잡한 서울을 싫어하는 남편은 본가가 서울임에도 향후

서울에서 노후를 보내기를 극도로 꺼리고 있어서

타협한것이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해 놓고 거주는 경기도에 하는 걸로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아파트에도 관심없고 지방에서 지금 사는 전셋집 매입해서

여생을 보내길 바라지만 저의 성화에 알아서 하라는 말만 하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재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서치하고 공부하고는 있는데

재개발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속도가 빠른 곳이나

상급지는 이미 프리미엄이 너무 붙어 진입이 어려울 듯해서

비교적 저렴한 10년 내외의 지역들을 보고 있자니 불확실성과 오랜기간,

추가분담금(최소 5억정도예상) 등의 우려로 선뜻 선택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10년안에 재건축아파트에 입주하면 저희는 60대중반 정도의 나이인데

재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나 하는 의문도 듭니다.

좋은 재개발 매물을 사는 것도 두렵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재개발과 서울의 토허제 적용안되는 10년된 주상복합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고민 중입니다. 

주복을 매수할 경우 일단 전세를 주고 남편이 퇴직하면 들어가 살 계획입니다.

주복은 입지는 좋으나  향후 시세가 크게 변동이 없는 구축이라는 단점이 있고

추후 매도할 경우 매도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재개발은 시간은 오래 걸리나 시세상승이  매우 높고 신축입주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저희의 상황일 경우 재개발과 주복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게 맞을지요?

남편은 도움이 안되고 알아서 하라고만 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가운데 답답한 마음에 82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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