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아 이사가야해서 전셋집 내놓고,
집 본 사람이 마음에 들어하는데,
집주인이 전세자금대출은 안해준다고 해서 성사가 안되었고, 저희 나갈때는 꼭 보증금 돌려준다고 했는데,
주변 입주아파트가 있어 몇달째 집이 안나가니
집주인이 세입자가 들어와야 돌려줄 수가 있다길래,
사정말씀드려도 안통해서
남편보고 집주인과 통화하라고 했더니,
집주인이 그러면 전세금 중 3분의2는 먼저 돌려주고,
나머지는(7천정도) 새세입자 들어오면 주겠다고 사정했는지,
그러라고 했다는 거에요.
새세입자가 언제 들어올지도 미정인데 그건 말도 안되어서. 제가 다시 전화드려 안된다고,
그때 꼭 주신다고 하시지 않았냐고,
그러면 저희도 어쩔수 없이 내용증명 보낸다고 말씀드리고, 그후 어찌어찌 세입자가 구해져서 잘 해결되었는데요.
그때 저는
평소 이기적인 남편이 그런 따뜻함이?
(남의 사정도 헤아리는) 있나 싶어서
남편을 더 품어주기로? 했었는데,
제 착각이었고, 자식한테도 자비도 없는 남편인데,
그때
남편은 왜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