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특정될까봐 특징적인것 빼고 쓸게요
남편이 전문직이고,
부업으로로 외부 업체와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하고있어요.
그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남편이 기획하고 진행하고 다하죠.
그 업체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요.
컨텐츠에 관해서 업체 부장쯤 되는 사람이 감수를 해요.
보통은 전권으로 전문가에게 일임하는데
이 부장이란 사람은 관여가 굉장히 많고요
해가 갈수록 더 무례하게 하더라고요.
업계에서도 혀를 내두를정도.
며칠전 자기 기획안을 보고 그 사람이 직설적으로 무례한 피드백을 줬다고
열받아 하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강하면 어떨까요?'라고 할수 있는 걸
'이따위로 재미없게 하면 어떡해요?' 이렇게요.
남편이 그 업체에 을로 매여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제가 충고는 받되,
무례함에 대해선 너도 담백하게 표를 내라. 했는데 싫대요.
그런데 이 건으로 전화통화 하는 걸 들으니
얼마나 저자세로 밝고 명랑하게 하는지
너무너무 열받아서 제가...어휴...
남편이 갈등 진짜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스트레스는 혼자 다 받고
억울해하고 그러는데....
아우 진짜
첨엔 남편이 불쌍하고 고맙고 그랬는데
이젠 짜증이..
이런 상황에 갈등이 싫다면
그냥 담백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면 되잖아요
근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아주 싹싹하게 대하니
아주 상대에게 나를 더 밟아라 밟아 하는 꼴..
나이도 어린 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