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경제적으로 자식에게 기여하고 생활비 가져다 주면
연애를 하든 뭘 하든 상관없다는 말에 그냥 기가 차네요.
무슨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하는 글 같아서
어이가 없네요.
둘이 벌어서 노후 대책을 해도 어려운 판국에
바람 피우면 그쪽으로 돈이 나가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옛날처럼 아내에게 모두 맡기지도 않는 풍조인데
생활비 얼마를 받고 만족하고 노후대책은 해놓고 이야기하는지
내게 어떤 병을 옮아올지도 모르는 판국에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이해도 안가고
밥사고 선물사고 그런 것이
선물이 차가 되고
보석이 되고
아파트가 될 수도 있는데
그 선물은 허용한다고요?
그리고 사람이 몸이 한개 인데
회사일도 하고 바람도 피고
아이에게 자상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 수 있나요?
그냥 상상하는 것은 자유지만 이런 글 쓰는 것 자체가
같은 여자로서 너무 자존심 상하는 글 같아요.
정말 오로지 남자에게 기생하며 사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