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분양권시장 뜨거운거 맞아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감하며 매매 수요가 분양권·입주권으로도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8만8752개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이날 기준 5만9641개로 33%나 줄어들었다. 반면 서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일 기준 961건에서 이날 기준 1310건으로 36%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청약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만큼 전매제한 물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3.68대 1로 경기도(2.75대 1)보다 30배 가량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하는 곳들도 있었다.

내년부터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96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1~2025년 등 5년 평균(7279가구)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외에도 이달에 ‘e편한세상 당산리버파크’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정책 등으로 내년에도 전월세 시장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엔 공급물량이더 줄어들어 신축 아파트가 귀해지는 만큼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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