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들 험담 좀 할게요 ㅜㅜ
7남매예요.
시엄니 2년전 돌아가셨고 아버님만 살아계심
얼마전 시댁마당에서 김장했어요. 500포기
첫째는 아들
본인이 서울근교 서브 집 전원주택에서 배추키워한다고 추석때 고춧가루 공짜로 가져감
그리고 본인 김장은 했으나 김장하면 택배로 보내라하고 안내려옴.김장값 10만원 보냄. 장남임에도 부인인 며느리도 평소 집안일에 관심없음
둘째는 딸
근처에 살고 왔다갔다하며 시댁 대문바로 앞 본인땅에서 농사도 짓고있고, 집안 대소사 챙기며 엄마역할함
본인이 농사짓고 하니 당연히 김장값 안냄
남편과 같이 김장일함
시집간 딸 두명 집에 김장 김치보냄
가장 고마운 분이자 오늘 기분상하게 한 사람
셋째도 딸
편도 2시간 거리살고 명절때, 김장때만 옴
김장값 30만원내고, 올때 빈손
김장때 식구들 다 데리고와서 김장 일함
넷째도 딸
둘째와 옆에 살며 같이 집안 대소사 챙기고
둘째랑 같이 농사짓고 당연히 김장값 안냄
남편, 아들과 같이 김장함
시집간 딸집에도 김치 보냄
다섯째 아들 (우리)
편도 3시간 거리살고, 1년에 12번정도 방문
농사일 도움
갈때 마다 두명의 누나와 매형들에게 밥사줌. 중간중간 아버지 들여다봐주고 집 챙기는것에 대한 고마움
김장하기 일주일전 일이 있어 가서 배추,무 다 뽑아주고 양념 준비하는거 도와주고옴
그리고 소금절이고 물빼는 힘듦을 알기에
누나들 매형들, 그들의 시집간 근처사는 자식들까지 먹는 식사 비용 지불
김장하는 날 다음주가 우리집 이사임에도 일손없다고 무조건 와야한다해서 3시간 걸려 내려감
내려올때 늘 도착직전 수육을 사오라고 함 10만원치
네 식구 모두 내려가 김장하고 나르고, 뒷정리까지 다 했음
두 아들 건장하다고 하루 종일 일시킴
여섯째 딸
아이가 다섯명이고 시집간딸에게 보내줄 김장도 함
아이들 옷은 늘 비싼거입히고, 교회에 헌금은.많이 하면서
이 집에선 늘 막내딸인데 자식이 많다는 이유로 지금껏 어떤 비용도 내는걸 못봄
늘 얻어먹는것에 익숙하고
심지어 제사지내려고 우리가 준비해간 음식들 거의 이집에서 다 가져감
늘 빈손
칠곱째 아들
장애가 있고 장가안갔고 아버님 모시고 있기때문에 아픈손가락
첫째는 서울에서 아주 아주 부자이고 자식들이 많아서 유일하게 혼자만 땅팔고, 산 팔아서 현금다발로 유산받음. 이유는 시부모님.본인들 죽고 나서 제사지내달라고 주심.(하지만 현재 시엄니 제사때 전만 부쳐오고 나머지 과일 등은 우리보고.준비해오라함, 호구인 제 남편은 우리엄마 제삿상 차리는데 내가 당연히 준비해야지 하면서 다 준비함.)
본인 집안일엔 엄청난 짠돌이. . 조카들 용돈도 거의 안주고 특히 여섯째가 아이들이 많다보니 여섯째 이제 출발하니 조금만 기다렸다얼굴보고 가라하면 10분만 기다리면 되는데, 쌩하고 가버림
아무튼 제가 기분상한게 뭐고, 내가 이상한가싶어서요.
김장할때 둘째 딸인 우리남편.누나가
이곳저곳에 김장김치를.사고싶다는.사람들이 있다며 그거까지 김장을 다했어요.
본인의 시집간 딸들도 마찬가지
그걸 누가했냐?
둘째,셋째, 넷째, 다섯째가요
여섯째는 교회가야한다고 다끝나고 애들줄줄이 데려옴
그런데 둘째, 넷째는 시집간딸것도 하고요.
우리는 네식구가 모두 일손을 도왔죠
수육도 사오고
기름값들여 내려가고. .
그리고 올라오기전 30만원 드리고 왔어요.
그런데, 오늘 남편에게 전화가.와서는
김장값 보내라고 하는걸 목소리가 커서.제가 들었어요
너무너무 기분상하네요.
건장하고 힘좋은 남자들이 없다고 고딩대딩인 우리아들까지가서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일 다했고,
우리먹을것만 해서 가져온게 아니라 본인들의 시집간자식들것까지 다 해주고 수육도 사고, 30도 냈는데
얼마를 더 달라는거죠?
우리 남편이 다급하게.알았다하고 끊어서
얼마 더드리면되냐 안물어봤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농사짓는 노고 알고, 준비하는 노고 압니다
그래서 다음주 이사임에도 갔고, 그 전주에 가서도 일했고요
우리남편이.평소에도 효자이고 착해서
조카들 보면 늘 용돈주고 누나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하니 늘 우리만.손해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저희만 이집안에서 전세살고있는데, 다음주 이사도 갑자기 임대인이 보증금마련안됐다해서 돈없다해서
계약한 집 이사도 불투명해지고 보증금받기까지 얼마나 걸릴지모를 상황인거 누나들이 압니다.
그럼에도.전화해서 이 상황해서 김장양념값을 달라는게 이해가 안가요.
제가 드린건 밥사먹으라고 준것같다며, 남편한테 삥뜯는 모습.
기가차네요.
요즘 물가올라서 사먹어도 비싼거 압니다
그럼
김치 가져가는 사람이 공평하게 내던지, 일하는사람은 깎아줘야지 아무리 가족이라도 우리만 호구가된것같아요.
본인 시집간 딸들은 근처사는데 부르지도 않고 김치통만 잔뜩 갖다놓고. .
제가 남편에게 내년부턴 우리는 빠진다해.
절임배추 사다가 종갓집 양념사다가 몇포기만하자 했더니
가족들한테 돈쓰는게 아깝냐하면서.
저를 비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