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자아이에요
어릴때부터 아빠가 애 엄청 데리고 축구 다니고
케미가 정말 좋았거든요
제가 살고 있는곳이 소도시라 이친구 저친구
다 위아더월드 인곳이고
동네 근린공원에 가면 아는 친구, 선배들
다 모이는 곳이에요.
근데 이제 아빠가 축구하러 안왔으면 좋겠다네요.
친구들이랑 약속잡고 축구하고 있으면
남편이 몸 찌뿌둥 하다면서 혼자 축구 킥연습이라도
하겠다고
( 남편이 동네 조기축구에서 또 코치도 합니다)
근린공원 나갔다가 자꾸 애들 축구하는데
끼나봐요ㅠ
애가 그걸 질색을 하네요.
지금도 다같이 집에 있다가 애가 축구 약속 있다고
먼저 나갔고 저랑 남편 둘이 있다가
내일 축구하는거 뭐 연습있다고 남편이 나가길래
애가 싫어하니까 가서 끼지 말라했는데
지금 애한테 전화왔어요
아빠가 와서 아는척 하고 훈수두고
그러다 애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아빠가 또
경기에 끼는제 자기는 그게 너무 싫대요
친구들, 남자선배, 같은 학년 여자 친구들
다 있는데 아빠와서 이러는거 너무 싫다고요
하..남편은 신나서 뛰는지 지금 전화를 안받고요.
애한테 운동으로 같이 하는건데 뭐 어떠냐 해도
싫고 좀 뭐랄까 창피한가봐요. 이런게.
이거 자연스러운 감정인건가요?
우리 남편은 눈치 없는거고요??ㅜㅜ
일이년 전까지만 해도 아빠와서 하는거
아무렇지 않더니 정말 질색팔색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