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찾아봤더니 챗지피티가 답해주는게 신뢰할만 해서요. 배우자를 자기 부모와 비교해서 지적하는게 부부사이를 나쁘게 한다는거요. 남펴니가 우리 ㅇㅇ는 안 그런다는 말이 기분 나쁘네요. 차라리 대놓고 이러지 말았어야지 하는게 낫겠어요.
수년전 유명 보일러회사가 처음 출시한 온수매트 고장난거, 며칠 전 5만원짜리 의자 나사 고장난거, 가열식 가습기 하나씩 2년 연속 샀다가 다 철 지나면 고장 났던거. 그래서 이제 새로 다시 산 거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내가 우리 아빠라는 말 써가며 비교하고, 배우자 단점 지적하면 어떻겠어요? 이래도 제가 예민한 건가요.
엄마방식이 최고면 그 엄마처럼 저도 하려고요. 온갖 구닥다리 짐 아깝다고 절대 안 버리고 자기 방만 난방하고 관리비 아낀다고 자식들 와도 도착해서 너희들이 보일러 지금 틀라는 집. 생전 안 쓰는 괜찮은 그릇 꺼내쓰면 뭐라하고 일회용 탕수육 검정접시 씻어서 손주들 과일 까주고 몇년을 쓰는 집. 지방에 혼자 40평대 살면서 이사 절대 안가고 인테리어 이것저것 돈들여 한 집. 40평대 고집하시는 이유가 일년에 한 번올까말까 할 자식들 와서 자고 갈 날을 위해. 그러나 자식들이 모두 한꺼번에 오는 일은 없어서 20평대 살아도 충분합니다.
사위는 손님모시듯 하면서 며느리 한텐 야야 거리고 장손 오면 고기 해주고 어린 손주들 오면 매운 반찬만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