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는 문앞에서 다 떨어지고,
어디라도 걸어두고 재수냐,생재수냐만 남았네요.
아이도 저도 입시를 치르고 나니
여러가지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우린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것 같습니다.
수시러냐 정시러냐 결정하지 못했고
둘다 잡고 가느라
둘다 어정쩡한 결과를 받고보니
여러가지로 후회되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아이가 결정하네요.
며칠을 열병처럼 앓았고
아이도 저도 울컥울컥 하며
다시 할 생각에 가슴이 막힐것도 같았지만
겨우 멘탈 잡고 아이가 다시 일어서려는것 같아요.
인강 결제하고,
주문해뒀던 책이 좀전에 배송 왔는데
첫 인강을 들으러 들어갔네요.
그 모습에 괜히 또 눈물이 납니다.
수능 끝나고 한달동안 얼마나 행복해했던 아이였는데...
이제 또 다시 시작인가봅니다.
아이는 생재수
저는 저혼자 아직 정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마도 아이뜻을 따르게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