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누구의 삶을 안타까워 할 수 있을까?

내가 나이가 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남의 인생을 왈가왈부하지 말자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꿀 수 있는 것은 내자신 밖에 없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며 살자는 건데

 

예전에는 82가 나름 이런 저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요즘 들어서는 왜 그리 남의 인생을 재단하고 함부로 입에 올리고

비교하고 싶어 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말하면 저소득층이나 그런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기보다

그들을 안타까워하면서 지금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 삶에 대해

스스로 자기위안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요.

 

왜 요즘 글들이 자꾸 비교하고 누군가를 깎아내리고 

누군가를 그렇게 안타까워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자기 자신에 충실하면 되는데 왜 자꾸 타인을 비교해서

자신을 올리고 싶어하는지...

 

저소득층이라고 무조건 그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재단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왜 그리 누구의 삶을 판단하고 우열을 가리고 재단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산 당신의 삶은 만족하나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그 다한 최선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갔는지

그것이 얼마만큼 사회에 이바지하고 기여했는지 되묻고 싶어요.

 

깡시골에 산다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지

일부러 시골 가서 살려는 사람도 있는데도 말이예요.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기준은 어느정도 자산을 저소득층으로

규정짓는지 묻고 싶네요.

 

그렇게 저소득 저학력층이 안타까우면 좀 그 많은 재산 기부도 하고

그것도 안되면 봉사라도 하고 난 뒤에 그렇게 안타까워라도 하면

그래도 선행했다고 칭찬하겠어요.

 

제발 비교질 좀 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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