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대가 5일 남았어요
훈련소 준비물도 거의 다 준비했고 입대 날 휴가도 신청해놨는데 아이가 감기에 걸렸네요.
하필 날씨도 추워지니 더 걱정이에요.
오늘 머리를 깎고 왔는데 보고 엉엉 울었어요
깎은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쁘니 더 애잔하더라구요. 백일 때 밀어보곤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썩 잘어울리더라구요. 두상도 예쁘고요.
2학년 마치고 가느라 지난 주까지 기말고사 치렀어요 푹 쉬지도 못하고 추울 때 가니 더 맘이 쓰이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 생각도 없다네요. 실감도 안난다고요.
딱 2년 전 요맘때 82에서 추합 축하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빠르네요
부디 무사히 잘 다녀오길 성탄 밤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