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빠만 3명이 있는 여자입니다. 전 제가 어렸을땐 보고배운게 서서 오줌누는거라 그렇게 했다가 옷 다버리고 엄마한테 디지게 혼나고, 막내 오빠는 제가 남동생이었으면 좋겠다며 두꺼운 겨울이불 잔뜩 깔아놓고 양손에 수건을 감아서 권투를 시키고..
그러다 아빠한테 걸려서 넌 여자라며 또 저만 디지게 혼나고..
전 정말이지 험하게 자란것 같습니다. 제법 어렸을때인데도 지금도 기억이 나는거보면 저에겐 꽤 큰 충격이었었나봅니다.
지금은 아들만 둘 있는 엄마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여자언어가 참 어렵습니다.
8명모임이 있었는데 다 딸이 있고 저 포함 2명만 아들만 있었어요. 그중 한 엄마가 직장회식하는데 남편이 전화가 와서 픽업여부를 물으니 데리러올 필요없고 본인이 알아서 가겠다고 해놓고 집가서 싸웠다는거예요. 데리러 오지말라고 해도 데리러 왔어야지 안왔다고요. 그런데 그 상황을 아들만있는 2명 맘만 이해를 못하고 나머지 맘들은 다 공감을 하더라구요.
참 어렵구나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