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봐오는데~
횡단보도 신호대기중
옆에 두남여가 투닥거려서
우연히 듣게됨.
20대초반 어린 커플인데
여자가 뭔가 불만이 있었고
남자는 계속
우물쭈물 변명~~
"니가 뭐할지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도 말안해서
나혼자 정할수도 없어서~~~"
여자가
"그래서 아무생각도 계획도 없이
겜하다 패딩 걸쳐입고 나왔다고?"
그러자
남자가
"오늘 코트입어야하냐?"
여자가
"아니 꼭 그말이 아니잖아~~~"
신호가 떨어지고
긴 길을 건너는동안
남자는 계속 꿍얼꿍얼 하더니
신호가 끝날쯤
남자가 큰소리로
"야!!나 간다.
뭐 어쩌라는건지.."
하고 뒤돌아서 가버리는...
장 봐오는데
왜 갑자기
저 놈이 울아들같던지..
황당해하는 여자는..
야~~~!!!
그러나
남자아이는 이미 사라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