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걸어서 십분 거리에 있어요.
보통 뭘 나누고 싶으면 갖다 주지 않나요?
저는 그러거든요.
근데 이 이웃은 꼭 와서 가져가 이러면서 전화를 해요.
그게 상하는 음식도
아니고 대문에 걸어 놓으면 되는 재료들이거든요.
여긴 주택이에요 참.
저도 고마워서 간다고 약속했는데 다른 일이 생겨 버려서 못가니까
이제 가기가 싫네요.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위에요.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동생뻘이라 가져가라고 하는건지.
주는건 고마운데 꼭 저러니까
스타일인가?
나한테만 그런가..
모르겠네요.
비도 오는데 가지러 가야겠는데 안가고 이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