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수업이었어요
1월 초 졸업식을 남기고 끝났어요
마지막 밤은 공식적인 축제가 있었는데 끝나고 데리고 오는 길에 울고 있네요
왜 우냐니 이 학교서 너무 행복했는데 이제 마지막이라니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가 그리 좋았냐니? 행복했다고 합니다
적응이 안 되는 말이라서 ᆢ
고등학교가 재밌었다니
아들은 기숙학교라 몆주만에 집에 귀가하고 나름대로 공부에 스트레스 였다 싶었는데
다른 학교에 비해 애들끼리 운동도 하고
매해마다 축제도 해서 다 참가하고
작은 학교여서 학생끼리 친하게 지냈지만
이렇게 재밌었나 싶어서요
여하튼 고등 졸업을 두고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니
갸우뚱하지만
행복했다니 학교도 아이에게도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