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국민학교시절엔 한달전부터 캐롤울리고, 성탄불빛이 길거리에 반짝반짝하고 .
국민학교땐 이맘때쯤 미술시간에 크리스마스카드만들기해서 예쁘게 꾸미고 오리고 붙이기해서 손글씨로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라고 영어인지 한글로 썼는지 기억은 않나지만 카드집에 넣고, 풀로 딱 붙여서 부츠신고, 뽀드득뽀드득 쌓인 눈 밟으면서 목도리 둘르고 벙어리 장갑끼고 친구네 집집마다 다니며 크리스마스카드를 대문에 꽂아두고 오면 또 받은친구가 서로 꽂아놓고가고 했었어요.
그땐 다 주택살아서 철대문에 꽂아 두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좋았는데, 어린시절 그 기억이 참 행복했던거 같아요.
저만 그랬을까요. 이맘때면 항상 그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