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해서부터 대학원 졸업논문 제출 앞둔 28살 아들..남하고 다투거나 하진 않아도 사교성이 없는편이라 힘들때 저에게 말하곤 합니다
물론 신났던일도 말하구요
영재고 들어가서 힘에 부쳤는지 사춘기가 와서 그때부터 아들이나 저나 힘들었고
대학 가서도 1학년까지 방황하는데 연락도 안되고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마음 잡고 대학 잘 졸업해서 대학원갔는데 2년 예상했던 과정을 3년반 지난 지금 발등에 불떨어지게 논문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든일 안풀리는 일은 저에게 하소연합니다
아주 자주는 아니고 본인도 참다 참다 그러니 엄마로서 잘 들어주고는 있지만
저도 갱년기 불안이 겹치고 자식 걱정도 많은 편이라 이런 하소연을 들으면 힘들어요
하..이런 카톡만 와도 가슴이 뜁니다
아이에겐 그래도 털어놓고 풀어낼 사람이 필요하니 누구라도 생기기 전까진 제몫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왜 그렇게 미리미리 안하다 매번 시간에 쫒기나
그래서 하소연을 하나 싶지만
다큰 자식이라 그런 내색도 되도록 안합니다
저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