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뭐든 끈기있게 버티는게 잘하는건줄 알고 살았는데

어렸을때부터 뭐든 시작하면 끝은 다 맺었던것 같아요. 

공부든 뭐든 그냥 시작하면 좋든 싫든 끝까지 했어요.

 

결혼생활도 처음부터 삐걱 거렸는데 버티는게 잘하는 건줄 알고 버티고 있고 

직장생활도 정말 저랑 안맞는데 다른 조건이 좋아 버티고 있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라는 생각은 가끔 했는데 뭐든 백프로 다 맘에 들어 사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그렇게 버티면서 살았는데 

그냥 요즘 다 허무하고 눈물만 나요. 

무슨 큰 사건이 있었던건 아닌데 이렇게 사는건 진짜 무의미한것 같고 

간단히 죽을 수 있으면 죽고 싶어요. 

 

그냥 이렇게 지나가고 또 버티면서 살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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