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로 받으면 감흥이 있을까 싶긴한데
오십만원 백만원 이런건 나이들고나니 이제 큰 의미가 없는 단위고 있어도 없어도 뭘 특별히 안살걸 사거나 살걸 안사거나 할 돈이 아니라... 갖고있다가 경조사비 내거나 돈 좋아하는 남편 줘버리거나 ㅎㅎ
걍 아무 느낌이 없어요.
카톡 선물하기도 걍 평범한 스벅 올영 상품권 어차피 남편주거나 딸 주거나 것도 아님 주변에 열심히 찾아쓸거 같은 사람줘요.
그런데 물건은 달라요. 널 생각해서 샀어 하는 화장품 있음 열심히 써보고 와인 주면 즐겁게 마시고 목도리 핸드폰케이스 슬리퍼 가습기 다 넘 유용하게 잘써요. 다들 워낙 잘 골라오기도 하고 설령 조금 맘에 안드는 물건이라도 받을때 기분이 좋고 포장뜯을때 기쁘고 제가 좋아하는걸 보고 뿌듯해하는 친구를 보면 사랑스러워요.
점점 다 귀찮으니 현금선물을 하는데
정말 아무 느낌없고 성의없게 느껴지는건 저만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