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추합 소식 기다리고 있는데
예비가 생각보다 안 빠져서 애태우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병원이라며 전화가 왔어요.
목소리가 울먹울먹
가슴이 쿵 내려 앉아 왜 그러시냐 했더니
늘 사고만 치고 다니는 남동생때문에 속상하고
몸도 아프시고 이러저러해서 속상하시다 하네요.
엄마 목소리에 마음이 넘 아파서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요.
속상한 일 말씀 잘 안하시고,고생 많이 한 울엄마
늙어서도 지앞길 못 찾는 자식때문에 눈물 흘리시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당신 몸도 아프신데 ㅜㅜ
뭐라 힘내서 위로해드리고,으샤으샤 해드리고 싶은데
제 심정도 지금은 말이 아니라 눈물만 나네요.
염치 없지만 일단 내일 울아이 꼭 추합 소식 듣게 기도 좀 부탁드릴께요.
힘내고 싶어요.
힘내서 다른일도 다 헤쳐나가고 싶어요.
혼자 키운 아이라 의논할 사람도 없이 넘넘 힘들어요.
제발제발 울아이에게 추합 소식 들려오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