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서울대에 고시반을 만드는 이유가 서울대 출신들이 취업이 잘 안되서 그렇다는 글을 봤는데요
제가 한때 3년 정도 행정고시 공부를 했었어요.
옛날에는 행정고시가 서울대가 월등히 많고 독주체제 였습니다.
서울대 전체가 고시학원이라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많은 서울대 생들이 고시공부를 했고요
그런데 서울대생 사이에서 고시생들이 줄기 시작했어요.
이유는 많지만 일단 세종시에 가야하고 일이 많은 거에 비해서 월급이 작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옛날만큼 관료가 권력이 많지도 않고....
그래서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고시생들이 급격히 줄기 시작합니다.
특히 경영 경제학과 같은 취업 잘되는 좋은 과는
힘들게 공부해서 박봉 사무관 되느니
훨씬 고연봉인 로스쿨 억대연봉 금융계로 간다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고요.
그나마 권력이 아직 있는 재경직은 서울대가 많이 지원을 하지만
일반행정직은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고시반을 만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