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자꾸 시집친척들 우리집에 데려오는걸 계획해요
시어머니 기일 성묘 벌초 가족끼리 밥먹고 우애다지는친목의 장으로 문제는
우리집으로 다 모인다는것
그이유는 우리집이 시어머니 모신곳에서 가깝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다 다른도시에 살아서 매우 멀어요
그래서 시어머니 뵈러 인사하러 여기까지 오는거니까
당연우리집에서 모이고 묵는걸로 몰아가요
저는 남편하고 벌써 대판 싸웠고요
남편이 알았어 알았어 첫기일 한번만 봐주면 평생잘할게
앞으론 안오게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저한텐 모른척 하래요
그런데 이찜찜한 기분은 뭐죠?
시누한테 단도직입적으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어물쩡 앞으로도 또 이런일 생길것같은 찝찝한 기분
그래서 시누한테 전화해서 첫기일은 내가 이해하지만 그후로 매년은 우리집으로 모두가 오시는것 사양한다, 시어머니 기일마다 성대하게 나혼자 집에서 기릴테니 아무도 오지마라 분명하게 내의사를 밝히고싶거든요?
시누한테 이런이야길 하려는데 남편이 기겁을 하면서
누나한테 뭘 직접 말하려는거냐, 형제사이 싸움붙여서 서러 안보고 살게 하겠단거냐, 왜 누나한테 니가 전화를 직접 하냐,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다음해부턴 안한다고 했쟎아 좀!!!! 소릴 지릅니다
시누한테 이런이야길 내가 직접 하면 자존심 체면 구겨지는건가요 남편이 왜이리 막는건가요?
자기하고 그만 살거냐고 끝까지 시누한테 전화해서 직접 말하면 넌 끝이다 이런식으로 분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