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정 떠나 타지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어요
시댁 집성촌같이 시부모님 시누이 시집친척들 가득한 도시 예요 친정은 너무 멀어서 보통때 못만나요
그래서 시집은 만날일이 많아요 평소 오며가며
시집 친척들 만나 밥도 먹고 남편이
그사촌들 애낳았다고 애들 용돈 주고
저는 친정에 돈을 따로 보내지않거든요
친정은 유복한 편이고 남편이 장인어른 장모님이 돈이 필요하신분들이 아니쟎아? 이런 뻔뻔한 말장난을 해요
그때 눈똥그랗게 뜨면서
아니? 우리집 망했어. 아빠엄마 가난해 돈필요해
악착같이 때마다 돈 뜯어낼것을
바보같이 친정부모님이 너무 자존심 지키고 필요없다 돈보내지마라 역정을 내셔서 안보냈어요
시조카가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남편이 이백만원을 줬어요 기가찼지만 그다음 친정조카 고등학교 졸업할때 오면 똑같이 줘야지 하고 참았어요
시조카가 연말이라고 인사를 왔는데 용돈이라고 대학생애한테 칠십만원을 주는거예요 남편이 지맘대로
저 남편하고 똑같이 버는 맞벌이예요
제가 뚜껑이 열리더라구요
한번도 친정 엄마한테 15년동안 용돈 드린적 없는데
남편이 지맘대로 저렇게 돈 주는데
전 처음인데 한번 할수 있쟎아요?
연말연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친정엄마한테
백만원 보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