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이 잘 돼도 잊혀지지 않는 게 있나 봐요

돌아가신 교사 시어머니

나이 차 있는 형님 혼전 임신해 결혼 허락 구하러 왔는데

집안 외모 모든 게 맘에 안 든다고 몇 번을 내쳤다고 하더라구요

남편 형님이 그리 잘난 것도 아닌데 

바라는 며느리감이 있더라도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배가 불러 와 결국 결혼해 세월이 흘러 그 낳은 자식이 아주 아주 잘 됐는데도

그 시절 시어머니로 인해 죽을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 하더군요

눈물도 동시에 고이며 말이죠

저야 돌아가신 후 결혼했기 망정이지 같은 수순이었을 걸로 생각돼요

 

솔직히 시가가 대단히 부자고 명망있는 집도 아닌데

살아계시다면 80대 시어머니 

그 시절 교사면 그리 갑질해도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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