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는언니가 조현병같은데 맞는지 증상 좀 봐주실래요...

증상들입니다.

1.지하철에서부터 남자가 자기 쳐다보고 자기 따라오는거같다. 무섭다. 집까지 통화해달라함.(여러번)
2.이웃 남자가 자꾸 자기집 창문앞에서 담배 피러 온다. 아무래도 일부러 와서 자기 괴롭히려는거같다.
3.퇴근이 좀 늦는날은 어떤 남자가 갑자기 칼들고 자기 찌를거같다. 무섭다 저나옴.
4.여자가 좀 많은 직장인데. xx가 지나가면서 나 비웃고간다.  동료 여럿이 모여서 내 험담하는거같다.
나 따돌리려하는거같다. 팀장에게 내 욕해서 나 혼나게 만들었다(xx는 계속 바뀜. 팀장에게 혼난것도 얘기들어보니 혼날만한일이었음)
5.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모임친구중에 싱글친구가 좀 예쁘고 인기가 많은데. 그 친구가 카톡 프로필에 남친이 생겨서 커플 사진 올리면 그떄마다 자기 보라고 자기 질투나라고 자기 속상하라고 약올리라고 일부러 남친 사진 올리는거같다고. 배려가없다. 못됐다 등등 그 친구에 대해 시기질투심이 심각.정작 그 친구나 우리는 축하해주거나 별 생각없음.
6.강박적으로 물을 마심. 삼다수 2리터짜리 페트병을 두세병씩 배낭에 배고 출근함. 물을 정도가 심하게 마시고 소변도 너무 많이 자주 봐서 화장실을 너무 들락날락하니 팀장한테도 혼남.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가거나 모이자해도 조금만 거리가있어도 불안하다고 못옴.(가다가 소변실수할까봐)
근데도 물을 심할정도로 마심. 안마시면 자기몸속에 소금이 많이 쌓여있는데 그걸 뺴야하는데 문제생긴다는 이상한말을 함.
7.살찔까봐 너무 예민함. 현미밥,소고기 우둔살 삶은거.생양파. 딱 이렇게밖에 못먹음. 친구들이랑 외식하는날에도 저렇게 도시락 싸와서 그것만 먹음. 참고로  저체중 상태임. 
8.윗집에서 일부러 새벽3시마다 쿵쿵대고 건조기 돌린다하는데 하도 난리쳐서(너가 와서 들어보라고) 하루가서 잔적있는데 친구중 그 소리를 들은 친구 아무도 없었음. 본인은 들리는데 왜 안들리냐며 억울해 죽으려함.

오늘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또 멀다고 못와서 우리끼리 대화하는데 다들 똑같이 조현병 증상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망상 강박...

남자한테 상처받은 이후로 이상해졌어요( 그 남자가 바람을 폈는데 알고보니 상대 여자가 자기보다 많이 날씬했다고함. 이언닌 보통에서 살짝 통통한 정도였음. 그 이후로 살찌는거에 심하게 예민. 지나가는 뚱뚱한 여자보면 귓속말로 저여자봐~~ 그러고 좀 이상함. 외모에 너무 집착.)

이언니 어머님과 인사도 하고 알고 지내긴하지만 연락처까진 모르는데 가족들이 병원 데려가봐야하는거 아닌지...본인에게 말하면 당연히 받아들이지않고 화낼꺼 뻔하지만 어떻게든 어머님 연락처 알아내서 말씀드려야할거같다며 의견이 모아졌는데. 일단 우리끼리 느낀바로는 조현병 초기도 아니고 이미 좀 진행중인거같다인데...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때요? 가족과살지않고 혼자 고립되듯이 살거든요. 그것도 좀 사정이있긴한데..지금은 회사 집 오가면서 일상생활을 하긴하지만 증상 심해지면 뭔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싶고 걱정이 되요.  가족과도 거의 인연끊다시피 사는데(아버지가 내쫓았고 어머님이랑만 가끔 교류함. ) 혼자있으니 더 걱정이 되네요...(병원 의사도 의심해서 감기걸려도 약을 못먹어요. 독약타거나 약사가 약 바꿔치기한다고해요)



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 의견보니 맞다는쪽이네요. 친구들과 어머님 연락처 어떻게든 알아내는 방법을 찾아내야겠습니다. 우리가 말해도 절대 안갈 사람이라...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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