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도 기도 한 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입시는 아니고요.. 전에 여기 썼었는데, 아이가 비자 인터뷰를 거절당했어요.

미국 대학원 합격했고 장학금도 받았는데,

지난 여름 거절당하고 이번에 서류 보완해서 두 번째 신청해요.

한번 떨어져서 두 번째는 가능성이 매우 낮대요.

 

만약 안되면 10년간 공부하고 준비해왔던게 무너지는 건데,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생각하면 두려워요.

 

더 이상 노력해 볼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아이는 아이대로 피가 마를 테고, 

저도......

 

이런 상황이고 보니,

삼가며 살고 겸손하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마지막 노력으로 한 분이라도 기도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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